명지대학교에서 교수가 학생에게 막말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해당 교수가 자신들을 패배자라고 비하하거나 심지어 개돼지라는 폭언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어떤 막말과 갑질을 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YTN이 확보한 녹취에서 해당 교수는 시종일관 학생들을 '패배자' 라고 비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신이 소속된 학교까지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수업 도중 학생들을 개, 돼지 등의 짐승에 비유하면서 모욕적인 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폭언뿐이 아니라, 학생들에게 종교활동을 강요하고 개인적인 업무를 시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의아해하는 학생에게는 교수가 일 시킬 때 수업과 관련 있는지 검증받아야 하느냐며 되레 심한 말로 질책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참다못한 학생들이 단체 행동을 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견디다 못한 학생들이 학생회의에서 안건을 제시했고, 30명이 뜻을 모아 지난 3월 학교에 탄원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는 갑질을 규탄하는 대자보가 캠퍼스 곳곳에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수 때문에 휴학을 결심하거나 심리치료를 받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학생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학생 : 배우러 온 건데 교수라는 분에게 이런 말까지 들으면서 학교를 다녀야 하나…. 무섭기도 했고요. 교수님이니까요.] <br /> <br />곧바로 조사위가 꾸려지긴 했지만, 진상조사는 두 달 넘게 지지부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는 가운데 피해 학생들이 가해 교수에게 불려가 면담을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교수 지인이 밤늦게 학생 집으로 찾아가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 학생 : 학교에서 사실 조사를 하고 있었어요. 근데 교수님은 학생 개인정보를 볼 수 있잖아요. 그걸 자기 지인한테…. (지인이) 계속 문 두드리고 초인종 누르고….] <br /> <br /> <br />상황이 심각한데요. <br /> <br />학교나 교수는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와 관련해 취재진이 해당 교수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요청했지만,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교수는 학생들의 요구로 지난 4월부터 수업에서 배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교수에게 연락할 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학교 관계자 : 연결은 못 할 것 같아요. (연결이 아니라 메시지라도 남겨달라는 거예요) 그분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6081316586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